1월 15일 (토요일) 아침의 묵상 -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기

미국에서 건축설계회사 팀하스(Timhaas)를 운영하는 하형록 회장이 쓴 『성경대로 세상 살기』란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전보가 장거리 이동통신 가운데 가장 빠르던 시절에 한 젊은이가 모스부호 회사의 입사시험에 응시하게 됩니다. 면접을 보기 위해 회사에 도착했을 때, 그는 커다란 사무실에서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은 전보치는 배경음을 포함해 온갖 소음과 잡담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지원서류를 작성하고, 먼저 온 다른 7명의 응시자들과 함께 대기석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불과 몇 분 후, 가장 늦에 온 그 젊은이기 벌떡 일어서더니 안쪽 고위 간부들의 사무실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다른 응시자들은 무슨 일인가 궁금해하며 술렁이고 있었는데, 얼마 후 사장이 그 젊은이를 밖으로 데리고 나오면서, 기다리고 있던 7명의 응시생들에게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여러분, 이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지원하신 자리는 방금 충원되었습니다.” 그러자 기다리고 있던 면접 대기자들이 불평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들에게는 면접에 응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가장 늦게 온 그 친구를 고용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가장 늦게 온 그 젊은이가 채용된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면접 응시생들이 대기실에 앉아 있는 동안 시끄러운 상황에서 이런 전보가 모스부호를 통해서 통신되었던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이 메시지를 이해한다면 곧바로 사무실로 들어오세요. 그러면 당신은 채용될 것입니다.” 나머지 7명은 그 모스부호를 알아듣지 못했고, 채용된 그 젊은이만 그 메시지를 알아듣고는 곧장 사무실로 들어가 채용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온갖 소음들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그 소음 속에서도 우리 주님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세사에 묻혀 살지만 세상을 닮아가지 않도록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우리가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삶이 어떤 것인지, 하나님의 백성이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시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세상의 소리에 너무나도 익숙한 나머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어 하지만, 우리의 귀에 들려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모스부호를 이해해야만 소음 속에서도 그 메시지를 받고 사무실을 찾아갈 수 있는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을 해야만 우리도 하나님의 음성에 반응하며 살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3장에서 말씀합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때로는 성경의 말씀이 생각나게 하시는 방법으로, 때로는 누군가와의 대화를 통해서, 때로는 조용한 시간에 내 마음의 생각과 양심의 소리를 통해서 당신의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분주하게 살아가는 세상살이이지만, 때때로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보십시다. 그리고 그 음성에 조용히 응답하며 사십시다. 그러면 우리의 삶은 주님과 교제하는 삶이 됩니다. 주님과 친밀함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그 친밀함이 우리의 삶에 기쁨이요 능력이 됩니다. 오늘 하루 승리의 삶이 되시길 빕니다.